자동차

르노코리아, 신차 효과로 2위 탈환 전망... KGM·한국GM, 내년 전기차로 반등 노린다

신성은아 2024. 11. 24. 20:16
728x90

올해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 실적이 엇갈리며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신차 출시와 전기차 전략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면서 내년에도 새로운 모델로 시장 주도권 싸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 실적 비교

올해 중견 완성차 3사의 판매 실적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1~10월 동안 KGM은 4만941대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르노코리아는 같은 기간 2만2114대를 팔아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GM은 1만9820대에 그치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크게 감소했다. 작년에는 KGM이 6만3953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한국GM과 르노코리아가 순위를 이었다. 올해는 르노코리아가 한국GM을 앞질러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판매 성적의 차이는 신차 출시 여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르노코리아 상승

르노코리아는 올해 초 브랜드 강화와 함게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엠블럼을 도입했다. 9월 출시된 하이브리드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출시 첫 달에는 1912대가 판매되었고, 10월에는 4404대가 팔리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그랑 콜레오스는 올해 르노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하며 주요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 이 모델은 신차 효과를 증명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렸다. 르노코리아는 이러한 상승세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내년에도 신차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한국GM 부진

한국GM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0월 누적 판매량은 1만9820대로 전년 대비 28.2% 감소했다. 특히 6월 이후 월간 판매량이 2000대를 밑돌며 부진이 이어졌다. 신차를 출시하지 못한 점이 내수 시장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해외 판매는 같은 기간 4만80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해 내수 감소를 일부 보완했다. 수출 부문에서 성과를 보였으나, 국내 판매 하락을 상쇄하기에는 부족했다. 내년에는 전기차 신모델 출시로 내수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차 효과 분석

올해 중견 3사의 실적은 신차 출시 여부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를 선보이며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KGM은 하반기에 액티언을 출시하며 판매 회복세를 기록했다. 신차는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판매량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반대로 한국GM은 신차 부재로 내수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신차 출시가 없었던 점이 판매량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내년에도 각사는 새로운 모델 출시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차는 여전히 시장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KGM 회복세

KGM은 올해 초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8월에 출시된 액티언은 두 달간 3575대가 팔리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10월 KGM의 국내 판매량은 4460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6% 증가했다. 하반기 신차 효과가 실적 개선의 주된 동력으로 작용했다. 내년에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을 추가로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제품군 다변화는 KGM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신차 중심의 전략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전기차 출시 예정

내년 중견 3사는 전기차 출시를 통해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KGM은 상반기에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 픽업트럭은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시도를 의미한다. 르노코리아는 세닉 E-Tech 일렉트릭을 내놓으며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모델은 유럽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GM은 이쿼녹스 EV를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다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전기차 중심의 신차 출시 전략은 각 사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중견차업체 경쟁

올해 중견 완성차 3사는 서로 다른 성과를 기록하며 경쟁을 이어갔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효과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KGM은 하반기 신모델을 통해 판매량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GM은 내수 시장에서 부진했지만, 해외 수출에서 성과를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내년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차 출시와 제품군 확장이 시장 내 입지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각 사는 새로운 차량 출시로 국내와 해외 시장 모두를 공략할 계획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각사의 전략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SUV 시장 동향

올해 중견 3사가 선보인 주요 신차는 모두 SUV 모델로 구성됐다.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 SUV로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았다. KGM의 액티언은 쿠페형 SUV로 출시 이후 긍정적인 판매 실적을 올렸다. SUV는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으로 꾸준히 수요가 높은 차종이다. 중형과 대형 SUV가 주류를 이루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내년에도 전기차 기반 SUV가 추가되며 시장 경쟁이 심화될 예정이다. SUV는 중견 3사의 주요 차종으로 자리 잡으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같은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