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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판매량 소폭 상승...중견 3사 수출 성장 덕에 현대차·기아 부진에도 전년 대비 1% 증가

신성은아 2024. 12. 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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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는 중견 3사의 약진 덕에 전체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춤했지만, 르노코리아, 한국GM, KG모빌리티가 수출로 성장세를 이끌었다.

 

 

판매 성장 개요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는 글로벌 판매량에서 전년 대비 약 1% 증가를 기록했다. 국내 5개사의 총 판매량은 69만1,81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68만4,430대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는 판매 감소를 보였지만, 중견 3사의 성장으로 전체적인 성장이 가능했다. 르노코리아, 한국GM, KG모빌리티는 수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 회복과 일부 신차 효과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차·기아 실적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합산 61만8,15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보다 2.8%,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의 11월 국내외 총 판매량은 35만5,729대로 나타났다. 기아는 같은 기간 26만2,426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했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 감소를 경험했다. 현대차의 해외 판매량은 29만2,559대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기아의 해외 판매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글로벌 판매 실적에 기여했다.

 

국내 판매 분석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6만3,170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한 수치다. 싼타페는 7,576대로 현대차의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기아는 국내에서 4만8,015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4.0% 줄었다. 쏘렌토는 1만434대로 기아의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나타났다. 한국GM은 국내 시장에서 1,821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9.6% 감소했다. KG모빌리티의 국내 판매는 3,309대로 전년보다 34.5% 줄었다. 르노코리아는 7,301대를 판매하며 내수 시장에서 전년 대비 289.4%의 성장을 기록했다.

 

제네시스 판매 현황

제네시스는 지난달 1만951대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다. G80은 3,487대가 판매되며 세단 라인업의 주축 역할을 했다. GV80은 3,362대, GV70은 3,155대가 판매되며 SUV 시장에서 선전했다. 제네시스의 국내외 판매는 고급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줬다. 국내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세단과 SUV가 고르게 인기를 끌었다. 해외 판매도 견조하게 유지되며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기여했다. 차량별 수요는 세단과 SUV 라인업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분포되었다.

 

기아 판매 추세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26만2,426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0.8%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4만8,015대를 판매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4.0% 감소했다. 쏘렌토는 1만434대가 판매되며 기아의 국내 시장을 이끌었다. 하이브리드 차량과 SUV가 기아의 주요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지역별 수요 차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국내 시장 부진은 해외 시장에서의 실적으로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전체적인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한국GM·KG모빌리티

한국GM은 11월 국내 시장에서 1,82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39.6% 감소했다. KG모빌리티는 3,3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5% 감소했다. 두 회사 모두 국내 판매는 줄었지만, 수출 실적은 증가했다. 한국GM은 해외에서 1만8,413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실적을 끌어올렸다. KG모빌리티는 5,540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보였다. 수출 확대는 두 회사의 전체 실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상반된 실적을 나타내며 수출이 주요 성과로 자리했다.

 

르노코리아 성장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7,301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89.4% 증가했다. 수출 시장에서는 7,879대를 기록하며 197.5%의 성장세를 보였다. 내수 시장에서 그랑 콜레오스는 주요 판매 모델로 활약했다. 수출 시장에서는 아르카나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신차 출시와 프로모션 효과가 실적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내수와 수출 시장 모두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르노코리아의 전반적인 성장은 공격적인 마케팅과 제품 전략의 결과로 나타났다.

 

향후 전략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 증가에 맞춰 판매 확대를 계획 중이다. 차세대 모델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할 예정이다. KG모빌리티는 내수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 마케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GM은 수출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가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와 수출 시장 모두에서 신차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각 회사는 글로벌 수요 변화에 맞춘 유연한 대응을 준비 중이다. 내수와 해외 시장에서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지속적인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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